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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라이프디자인 취미 게시판입니다.

사자산 법흥사 (獅子山 法興寺) 2016-12-02 운영자

5대 적멸보궁 중의 한곳이지만 옛날에 화재로 모두 손실된 건물을 새로 지은지 그닥 오래되지 않아 

마치 신생 절 같아 보이지만 바로 뒤 사자산과 구봉대산, 백덕산으로 둘러 쌓인 법흥사는 

자장율사가 부처님 진신사리를 가져와 모신 곳 중에 한곳으로 자장율사가 도를 닦은 토굴과 

징효국사의 비석, 200년 넘은 밤나무 등이 오랜세월의 역사를 얘기해주지요 

 

법흥사에는 신라 말기부터 고려 초기까지 중국 달마의 선법을 이어받아 그 문풍을 지켜 온 

9개의 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한곳인 사자산문(獅子山門)의 중심도량인 

흥녕선원의 옛터가 있지요 

 

 

 

법구사물(법고,범종,목어,운판)중 법고와 목어,운판을 배치해 놓은 팔작지붕의 원음루(圓音樓) 누각
아래는 금강문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사자산 연화봉 아래 자리잡은 법흥사는 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설악산 봉정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 중의 한곳이지요
적멸보궁(寂滅寶宮)이란 "온갖 번뇌망상(煩惱妄想)이 적멸(寂滅)한 보배로운 궁"이라는 뜻이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지요




이곳 어딘가에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겠지요?
오른쪽에 부도비도 보입니다





자장율사가 수도하셨다는 토굴입니다
태백산 정암사는 양산 통도사의 금강계단에 모셔진 진신사리가 임진왜란 때 소실될까봐 나누어 봉안한 곳이라 

 5대 적멸보궁 중 실질적으로 마지막 진신사리를 모신 곳은 이곳 사자산 법흥사랍니다



 

 

통일신라말기 왕권과 밀접했던 불경연구 위주의 교종(敎宗)대신 개인수양인 선 수행(禪 修行)을 강조했던 

선종(禪宗)사상이 중국으로부터 들어와 크게 발전하면서 구산선문(九山禪門)이 자리잡게 되었지요 


 

 

 

 

흥녕사를 크게 발전시킨 징효대사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석비인데 보물 제612호 입니다
폐사지에 가까웠던 흥녕사를 1902년 대원각스님이 법흥사로 이름을 바꾸고 중창을 했답니다 


 

 

 

200년이 넘은 밤나무 입니다 


 

 

 

 

여름의 산사와 사뭇 달라보이는 갓 지은 절집 분위기를 오래된 부도비와 밤나무 그리고 토굴이 손사레치게 합니다 


 

 

 

사자산은 지능인 연화봉 석굴에 많이 있었다는 꿀과 먹을 수 있는 흙인 전단토 , 칠기의 도장 재료인 옻나무와 산삼 등 

네 가지 재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일명 사재산(四財山)이라고 불리었다고도 하며 금. 은. 동이 많이 채굴되어 

그렇게 불렀다는 얘기도 있는데 지혜를 의미하는 문수보살이 사자를 타고 다녔기에 '사자산' 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을 것 같아요 


 

 

 

해가 산너머로 넘어갈 때라 저녁 공양을 위한 굴뚝의 연기는 막힌 고래도 없는지 구수한 내음과 더불어 곱게도 피어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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